퀴논(꾸이년) 베트남식 스테이크 가게(3 ngon)




오늘 소개할 곳은

베트남식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

3 ngon (바 응온)



이름 자체가 맛있다(ngon)네...ㅎㅎ


작년 9월부터 퀴논에 와서 지내면서

한두달 지나니까 베트남 음식에 질려가고...

스테이크가 넘흐 땡기던 날...

폭풍 검색으로 스테이크를 파는 곳을 찾았지만

퀴논에선 단 3군데 정도....

그나마 나온 게 어딘지...감사함...


그날 당장 찾아갔지만

아쉽게도 한군데는 잘못된 주소인지 음식점이 아니었고...

다른 한군데는 호주사람이 운영한다는...

그나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테이크 느낌을 가장 잘 내는 곳으로

현지사람들은 기념일이나 모임행사에 특별히 찾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여기는 것 같다.


이와 반대로 오늘 소개할 곳은 베트남식 스테이크를 파는 곳...

흔히 얘기하는 쪼그리 의자(목욕탕 의자)에 앉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메뉴판을 보면...



bò bít tết(보 빗 뗏/비프 스테이크) - 3만7천동(1,800원)

그림처럼 조그마한 철판에 스테이크, 계란후라이, 야채, 어묵이 함께 나온다.

고기 맛도 그렇고 양도 가격대비 나쁘지 않다.

반미(Bánh mì/바게트 빵)를 추가해서 찍어먹거나

샌드위치처럼 넣어먹어도 좋다.




물론 건장한 성인남성분이라면 부족하다고 느끼실 분도 있겠지만

하나 더 드셔도 4천원이 안되니 부담없이 맘껏 드시길...


두번 째 메뉴 ốp la(옵 라/계란후라이)는

그림처럼 계란후라이 두개를 뜻한다.

계란, 고기, 치즈 등을 더 추가할 수 있으며 당연히 가격은 좀 더 비싸진다.


다음으로 mì cay Hàn Quốc(미 까이 한꾸옵/한국매운라면)을 판다...

간판아래에도 큼지막하게 적혀있듯이 당당히 메인메뉴에 올라있다...


베트남 사람들이 워낙 한국제품을 좋아하다보니 

그냥 이름만 한국이라고 붙인거 아닌가 했는데...

신라면봉지를 보여준다...ㅎㅎ

무려 스테이크와 같은 가격 3만7천동(1,800원)

직접 맛보진 못했지만 한국에서 먹는 라면맛과는 다를것이다...

수출용 라면은 먼가 맛이 다르더라는...

매콤한 맛이 덜하다고나 할까...

그래도 한국라면이 메뉴에 있다니 왠지 반갑다...


khoai tây chiên(콰이 떠이 찌엔/감자튀김)은 1만5천동(700원),

계란 추가시(trứng thêm/쯩 템) 4천동(200원), 반미 추가시(Bánh mì thêm/바게트 빵) 3천동(150원), 

치즈추가시(phô mai thêm/포마이) 6천동(300원)이고,

생수(nước suối/느억 쑤오이)는 6천동(300원), 탄산음료(Nước ngọt/느억 응엇)는 1만동(500원)이다.


어린시절 경영식집에서 먹었던 추억의 맛이 소환되는 듯한 맛...

베트남식 스테이크 한 번 맛보는 것도 좋을 듯...



- 전화 : 0888 6666 76

- 주소 : 465 trần hưng ₫ạo, 26 nguyển lữ



♣ 잠깐만~~~베트남어 한마디!

○ 맛있게 드세요 : Chúc anh/chị ăn ngon miệng(쭉 아잉/찌 안 응온 미엥)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Tôi đã ăn ngon miệng rồi(또이 다 안 응온 미엥 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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