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논(꾸이년) 음식점(분팃느엉)




오늘 소개할 곳은

고기를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

베트남식 음식점 

nemchả lợi(넴 짜 러이)





메뉴는 두 가지로 

모두 구운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이라

아이들과 함께 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가족단위의 현지인들로 항상 북적이는 곳으로

주인장과 써빙하는 분들이 모두 연세가 있는 어머님들이라

시간이 다소 걸리고 친절하지는 않다.

음식이 너무 안나오거나 주문을 안받는다 싶으면

직접 찾아가서 말을 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현지인들이 많은탓에 시끄럽기도 하고

여느 일반식당처럼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더울수도 있다.

또, 점심시간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 저녁시간에 찾는 것이 좋다.




가게 입구에서 음식을 만들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좌석이 더 있는데

가장 안쪽에는 천장이 뚫려 있으니

너무 덥다면 그 자리를 노려보도록...



식탁위에는 유일하게 무료인 물통에 담긴 차와

물론 유료인 물티슈와 음식이 담긴 접시가 있다.


대나무 잎에 쌓여있는 게 nem(넴)인데

호치민 등 남부에서 말하는 넴(짜조,스프링롤)이 아니라

돼지고기로 만든 베트남식 햄을 뜻하며

한국사람에게는 짜고 냄새가 나서 아마 입에 맞지 않을 것이다.


호기심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접시는 손대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하나만 먹어도 돈을 지불해야 하므로

멀찍이 밀어놓고 음식을 주문하도록 하자...ㅎㅎ


메뉴판은 별도로 없으며,

주문시 bún thit nướng(분팃느엉), heo(돼지고기),bò(소고기)

개수만 얘기해주면 된다.


1. bún thit nướng(분팃느엉)  -  2만5천동(1,200원)

쌀국수 면인 Phở(퍼)보다 얇은 면인bún(분)에

구운 소고기와 야채를 넣고 비벼먹는 음식으로

맵지않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고추와 느억맘 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괜찮다.


2. đĩa  bò  -  10만동(5,000원)

돼지고기

소고기

구운고기가 한 접시에 약 20점 정도 나오는데

소고기, 돼지고기 중 선택 가능하며,

함께 싸먹을 수 있도록 야채(오이, 망고)와 라이스페이퍼(반짱),

알새우칩 맛이나는 과자(?)도 나온다.


반짱에 과자를 부숴 올리고 고기와 야채를 얹어

돌돌 말아 잘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베트남식 음식이다.


- 주소 : 113 tăng bạt hổ, phường lê lợi

- 전화 : 0256 3824 437



♣ 잠깐만~~~베트남어 한마디!

○ 자리있나요? : Có chỗ không? (꺼 쬬 콤?)

○ 몇 명입니까? : Có bao nhiêu người? (꺼 바오 니에우 응으어이?)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