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án cà phȇ (ESPRESSO coffee)





오늘은 퀴논(꾸이년)에서 정말 많이 볼 수 있는 까페에 대한 이야기다.


퀴논와서 정말 놀란 게 까페가 엄청 많은 거였다.

생각보다 쌀국수 가게는 많지 않고...


한 잔에 8백원, 천원하는데....

고거 팔아서 남는게 있나 싶은데....

있나보다....

자꾸자꾸 생기는 거 보니...ㅎㅎ


그리고 아침식사는 밖에서 사먹는 동남아 쓰따일 때문인지,

아침에도 많은 사람들이 까페를 찾는다.


하지만,  점심시간엔 문을 닫는 까페들이 많다.


점심시간이 11시반부터 오후 1시반까지

2시간이다 보니

이 곳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서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잔다.


11시반경엔 도로가 

학교, 회사에서 쏟아져나오는 사람들,

정확히 말하면

오토바이, 전동자전거로 엄청 붐빈다. 


반면 정오12시~오후1시는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고 한산하다.


간간히, 해먹에 누워 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어찌나 행복해 보이는지...



오늘 소개할 까페는,

우리가 정말 자주가는 

ESPRESSO



간판도 따로 없다...



아침이건 저녁이건 현지인들이 정말 많이 찾는다.



장사가 잘 돼서인지 인테리어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조그마한 나무 테이블에

일명 쪼그리(?) 의자에 앉아 먹는 옛날 방식이라

분위기 있는 까페나 편한 소파를 생각하는 분은 실망할 수 있다.




여러 까페를 가봤지만 

가격이 정말 착하고,

모두들 가장 맛있다고 손꼽는 까페 중 하나이다.



<  메 뉴  >




커피, 차, 과일주스 등 여느 까페와 메뉴는 비슷하다.


우리는 보통 점심먹은 후에 들르다보니

커피 (cà phȇ)를 주로 마신다.



아이스 블랙커피 (Cà phê đen đá) - 13만동 (650원)


 


에스프레소처럼 매우 진하다.

아메리카노처럼 마시고 싶으면 

얼음을 마구 저어 녹여먹거나 물을 더 달라고 해서 넣을 것.



아이스 연유커피 (Cà Phê Sữa đá) - 15만동 (750원)



달달한 믹스커피 느낌으로,

중독성 있다.

얼음을 휘휘 저어 

녹여가며 마시면 된다.


날마다 한잔씩 마시는 중...ㅎㅎ



따뜻한 연유커피 (Cà Phê Sữa) - 13만동 (650원)


 

아이스보다 맛이 훨씬 진하다.



카라멜 우유 (Sữa nóng caramel) - 20만동 (1,000원)



따뜻한 우유에 카라멜을 넣은 것으로

처음엔 카라멜라떼인 줄 알았는데

커피 맛이 거의 안난다.



카푸치노 - 25만동 (1,200원)




계피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다. 




라임 소다(soda chanh đá) - 1만7천동 (850원)




상큼한 라임과 톡쏘는 소다가 만나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더운날 마시면 좋지만,
달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생강차(trà gừng) - 2만5천동 (1,250원)



채썬 생강을 넣어주고

향과 맛이 아주 진하다.

비가 오는 추운날이나 감기기운에 목이 아픈 날,

마시면 딱이다.



오늘은 커피 위주로 소개를 했는데,

과일주스는 원만하면 어딜가나 맛있다.

특히 오렌지 주스는 무조건 맛있다.


참고로, 퀴논에서 나오는 과일로 만든 주스를 마실 것을 권한다.


- 현지과일 : 오렌지, 바나나, 라임, 자몽, 수박, 파인애플, 두리안 

- 달랏(Đà Lạt) 또는 수입 : 딸기, 사과, 포도, 블루베리, 배



※ 주소 : 172A Hai Bà trưng

※ 전화 : 090 396 83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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