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퀴논(꾸이년) 해변까페




오늘 소개할 곳은 

베트남 퀴논(꾸이년) 시내에 있는 해변 앞에 위치한 

SURF BAR 2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변 앞 모래사장에 마련된 노천까페로

1, 2 두 개의 가게가 

100m가량 거리를 두고 저녁에만 운영된다.

분위기는 1, 2 모두 비슷해서 어느 곳으로 가든 크게 상관이 없고,

다만 2가 좀 더 먼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나라 부산 해운대처럼

해변과 모래사장이 길게 이어져 있어

더위를 피해 이른새벽이나 늦은오후에 수영을  하거나, 

배구를 하거나 데이트를 즐기는 등

많은 현지인들로 해변가는 늘 붐빈다.


물론 그런만큼 물이 깨끗하지 않아

혹시라도 수영을 즐긴다면

모래투성이에 흙탕물로 변해버린 옷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어두워지는 오후6시~7시면 바다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다.


깜깜한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파도소리와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주스나 맥주를 마시며 앉아있으면

뭔가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정말 외국에 나와있다는 느낌이 든다.

쥬스, 요거트, 스무디 등 음료도 대체로 다 맛있다.







< 메뉴판 >




가격은 망고스무디 3만5천동(1,700원),


오렌지 주스 3만8천동(1,900원),

타이거 캔맥주 3만동(1,500원),

구운 오징어 8만5천동(4,200원) 정도이다.


음료는 여느 분위기 있는 까페와 가격이 비슷하지만

맥주는 일반 식당보다 500~700원 정도 비싸고,

오징어 가격은 다른식당과 비슷하게 생각보다 비싸지만 맛있다...ㅎㅎ


한국에서 손님들이 오면 가장 처음으로 소개해주는 까페로

모두들 만족하고 다음에도 다시 찾는다.


한 가지 단점은....

모래사장이라 당연히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검정 쥐들이 지나가는 걸 목격할 수 있으니 너무 놀라지 마시길...


베트남에선 바퀴벌레, 쥐, 개미는 워낙 많아서

이 나라 사람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khȏng sao"(아무것도 아니다, 괜찮다)를 외치지만

한국사람이라면 깜짝놀라고 경악할 일이다...ㅋㅋ


지난 번에 올린 해산물 가게 냐항114(nhà hàng114)

건너편 해변길을 따라 5분정도 걸어내려오면

여러 조명과 함께 밝게 보이는 이쁜 까페가 바로 이 곳이니,

해산물로 저녁을 드시고 이 곳에서 마무리하시는 걸 추천한다.



- 주소 : xuân diệu, phường lê lợi

- 전화 : 093 518 1218



♣ 베트남어 한마디~

 ○ 고맙습니다 : Cám ơn / cảm ơn (깜언)

 ○ 천만에요 :  không có gì(콤 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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